향토문화유적소개 자연석을 수직으로 땅에 세워 놓은 것으로, 세워진[立] 돌[石]이라 하여 입석(立石)이라 부른다. 우리나라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나타나며, 고인돌과 함께 큰돌[巨石]문화를 대표한다. 고인돌 주변에 세워 묘의 위치와 경계를 알리는 용도로 시작하여 시대에 따라 다양한 의미가 부여되었다. 무병장수나 자손번창을 비는 민간신앙 뿐 아니라 불교, 풍수지리와도 연결되어 마을의 수호와 풍년을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이 되었는데, 이 입석처럼 논밭에 있는 경우에는 풍요로운 수확을 염원하는 용도로 추정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