향토문화유적소개 소양로 비석군은 소양1교 주변과 춘천 관내에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1940년과 1983년에 모두 소양로1가 3-3번지로 옮겨와서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. 비 가운데는 조선시대의 종이품직(從二品職)으로서 지금의 도지사급인 관찰사비 5기와 종삼품직(從三品職)으로서 지금의 시장급인 부사비 15기, 종사품직(從四品職)인 군수비 2기 등 총 26기가 있으며, 선정비가 25기이고 기념비가 1기이다. 소양로 비석군은 조선시대 향토자료로서 가치가 있는 문화유적이다.
향토문화유적소개 발산리 고인돌군은 2002년 발굴조사 이후 매장문화재 보존유적으로 관리되고 있다. 한 공간에 지석묘와 석관묘가 공존하고 있으며, 4호 지석묘는 매장주체부 외곽에서 의례행위가 추정되는 소뼈가 확인되고, 5호 지석묘는 평면형태가 오각형인 매장주체부에 시신을 화장 후 안치하는 등 특이점이 있다. 지석묘 7기가 한 곳에 모여 있다는 점에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다.
향토문화유적소개 소양로 마애비군은 소양로1가 1-32번지 일원의 사면 암벽에 양각해 놓은 형태의 마애비 4기로, 마애비(磨崖碑)는 석벽에 글자나 그림을 새겨 넣은 비석을 말한다. 2기는 비문이 남아 있어 판독이 가능하나, 2기는 마모가 심하여 주인공을 파악할 수 없다. 판독이 불가능한 마애비 2기는 옛 소양정 터 추정지역 바로 밑 암벽에 새겨져 있으며, 가첨석이 있는 비석의 양식을 하고 있다. 판독이 가능한 마애비 2기는 앞의 마애비에서 소양1교 쪽으로 약 10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, 관찰사 이시수와 부사 김낙수에 대한 영세불망비이다. 선정비가 마애비의 형태인 것은 강원도에서도 그 사례가 많지는 않아 향토자료로서 가치가 있다.